이강철 감독(왼쪽)이 21일 수원 키움전에서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KT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김상수가 2100루타 기념구를 전달하고 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KT 선발 벤자민은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0승(6패) 달성에 성공했다. 2023시즌 15승(6패)을 챙긴 벤자민은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6회초 키움의 공격.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벤자민이 마운드에 또 올라왔다. 키움은 벤자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변상권이 중전 안타를 쳐냈다. 이어 고영우의 투수 앞 땅볼을 벤자민이 가랑이 사이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벤자민의 투구 수는 91개.
KT 위즈 선발 웨스 벤자민이 21일 수원 키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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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승장' 이강철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승리의 발판을 잘 만들어줬다. 이어 나온 김민수도 잘 막아줬고, 김민, 우규민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벤자민의 2년 연속 10승을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심우준이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홈런 등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포수) 조대현의 투수 리드와 공격력도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무더운 날씨에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강철 감독이 21일 수원 키움전에서 승리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