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수단이 21일 청주 한화전에서 11연패를 끊은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21일 충북 청주시의 청주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김형준의 3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8-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지난 8일 열린 사직 롯데전(5-6 패) 이후 이어지던 11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 2013시즌(1무승부 포함)과 2018시즌 두 차례 9연패를 기록했던 NC는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 추가되는 걸 가까스로 막을 수 있었다. 또한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50승을 달성하며 하루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NC 김형준(왼쪽)이 21일 청주 한화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후 박민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5월 16일 기준으로 NC는 1위 KIA 타이거즈에 1경기 차 뒤진 2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5월 들어 KIA와 치른 두 차례 3연전을 모두 스윕패 당하며 내려앉기 시작했다. 그래도 7월 말까지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버티고 있었지만, 박건우와 손아섭 등이 모두 이탈한 8월 이후부터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락을 거듭했다.
전날(20일) 경기에서는 통산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청주에서 3연전 첫 경기를 펼쳤지만, 믿었던 불펜 김재열이 한화 요나단 페라자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11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전날부터 1회 자신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교체된 주장 박민우가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음에도 라인업에 복귀하는 투혼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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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가 끝난 후 선수들은 마운드 위에서 감격을 나눴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강인권 감독 역시 코칭스태프들과 포옹을 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NC 강인권 감독(오른쪽)이 21일 청주 한화전에서 11연패를 끊은 후 주장 박민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