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의 수술용 엑스레이 시스템(실시간 투시 조영 장비) 씨암(C-arm). /사진제공=디알텍
디알텍은 올해 하반기 수술용 엑스레이 시스템(실시간 투시 조영 장비) 씨암(C-arm) '엑스트론'(EXTRON) 신제품과 치과용 엑스레이 영상 촬영 시스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의료 현장에서 사용 편의성이 높은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글로벌 엑스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단 전략이다.
디알텍은 그동안 공들인 디텍터 및 엑스레이 시스템 기술 경쟁력 강화와 제품군 확대, 국내외 생산설비 확충 등 효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9~10월로 예상되는 엑스트론의 유럽 의료기기 인증(CE)이 성사될 경우 글로벌 공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국내와 미국에서 인증받은 수술용 엑스레이 시스템으로 연내 유럽 인증을 통해 실적 성장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디알텍 올해 2분기 실적/그래픽=김지영
디알텍 관계자는 "우선 엑스트론의 유럽 의료기기 인증이 성공하면 매출 증대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오는 10월 엑스트론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인데 기존 모델보다 크기가 작은 '슬림형 제품'이라 수술실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의 치아와 주변 구조를 고해상도 영상으로 촬영해 진단하는 치과용 구강 엑스레이 촬영 시스템 신제품 역시 올 4분기 양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치과용 엑스레이 시스템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유방암 검사용 동영상 맘모 시스템의 경우 국내 의료기관에서 신뢰성 평가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디텍터를 넘어 엑스레이 시스템 완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와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향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