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파리에서 새 시대 중국의 힘 충분히 보여줬다"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2024.08.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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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위 차지 올림픽 선수단 초청해 치하

/신화=뉴스1/신화=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선수단을 치하하고 "중국 선수단이 낸 우수한 성과는 새로운 시대의 중국의 힘을 충분하게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2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20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을 초대해 "파리올림픽에서 하나가 돼 끈질기고 용감하게 싸워 중국 하계 올림픽 해외 참가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조국과 인민의 명예를 위해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금메달 최우선으로 올림픽 순위를 집계한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과 같은 금메달 40개를 획득했고, 은메달 수에 밀려 중국 집계 기준 2위에 올랐다. 이는 1위를 차지했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제외하고 해외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시 주석은 선수단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입장, 연설했다. 그는 "중국 선수단의 이번 성과는 중국식 현대화 건설이 거둔 성취의 축소판"이라며 "국운이 흥하면 체육이 흥하고 국가가 강하면 체육도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스포츠 강국이자 올림픽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종합적인 국력이 부단하게 강해진 데 있으며 스포츠 경기 훈련에 있어 선진 과학 기술을 지원했고 각 분야 스포츠 인재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로 전면적인 강대국 건설을 추진하고 민족 부흥의 위업을 건설하는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여정은 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하고 강력한 엔진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인민 중심의 스포츠를 적극적으로 발전하고 국민 건강과의 긴밀한 통합을 촉진해 스포츠 강국과 건강한 중국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매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선수단이 보여준 열정은 전 세계에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보여줬다며 "경기장에서 모두가 규칙을 준수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승패와 관계없이 좌절하지 않고 경기 측면이나 태도 측면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만함과 조급함을 경계하고 부단히 노력해 경기 수준을 향상해야 한다"며 "스포츠 경기와 생활 체육을 서로 보완해 스포츠 강국 건설에 새로운 공헌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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