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 국내 최초 겔 타입 식품영양제 태국 수출..."해외시장 확대"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2024.08.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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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임직원이 충북 괴산 신공장에서 진행된 '태국 2차 수출 물량' 선적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대유대유 임직원이 충북 괴산 신공장에서 진행된 '태국 2차 수출 물량' 선적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대유


대유 (2,300원 ▼35 -1.50%)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겔 제형 제품인 루트겔, 비타겔, 칼슘겔 등을 태국 시장에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태국 농업업체와 지난 7월 2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전날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

이번 수출 목록에 포함된 제품은 대유의 겔 제형의 식물영양제 루트겔, 비타겔, 칼슘겔 등이다. 루트겔은 유리아미노산과 식물 면역력 강화 특수 물질이 포함된 뿌리 생육 특화 제품으로 모든 작물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뿌리 발달과 활착을 촉진하고 작물이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형태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뿌리 생장점을 자극해 잔뿌리 발달을 촉진하며 양분 흡수율을 높여 생육기 작물의 성장을 지원한다.



비타겔은 칼슘과 마그네슘을 공급해 생육을 활성화하고 수정률과 착과율을 향상한다. 칼슘겔은 칼슘 흡수를 돕는 보조제와 아미노산을 함유해 작물의 경도를 높여 무름 현상을 예방하며한다. 저장성도 개선해 궁극적으로 수확량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갖췄다. 이 외에도 개화 및 수정 기간을 연장해 수확량을 증대시켜주는 기능성 물질이 함유된 수분·수정 증진제 '수정애골드'가 포함됐다.

이번에 수출된 제품들은 태국 찬타부리주와 라용주 지역의 두리안 농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찬타부리주는 태국의 주요 두리안 생산지로 두리안 산업이 급성장하는 핵심 지역이다. 태국에서는 14억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두리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두리안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대유가 수출한 나르겐과 아미노산 제품도 태국 내 라임 및 두리안 농장에서 시험 재배를 거쳐 두리안 농장 등에 공급돼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대유는 태국 두리안 농업 시장의 고품질 생산 및 수확량 증대를 목표로 시장을 확장하고자 하고 있으며 이번 2차 수출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유 관계자는 "지난해 태국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과 몽골에 이르기까지 해외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수출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유의 해외 진출은 축적된 기술력의 결실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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