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엔비디아 최대 수혜주…하반기 기대감↑"-KB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8.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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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SK하이닉스 (162,800원 ▼6,000 -3.55%)가 엔비디아 AI(인공지능) 슈퍼사이클 최대 수혜주라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부족 심화가 예상돼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가시성이 커지고 있다"며 "H200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블랙웰 플랫폼에서 HBM3E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미국 주요 빅테크 업체들을 중심으로 맞춤형 HBM3E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HBM 생산능력은 1분기 대비 2.5배 증설이 이뤄졌음에도 HBM 공급부족 현상은 하반기에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영업이익은 24조원으로 6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HBM3E 12단 제품을 승인받은 뒤 4분기부터 엔비디아에 본격적으로 HBM3E 12단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향후 HBM3E 시장에서도 엔비디아의 전략적 파트너인 SK하이닉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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