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 박재범 해고에 눈물…"최선 다했는데, 직장 잃은 느낌"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8.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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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허니제이(왼쪽)가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가수 박재범과 결별한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 TV'댄서 허니제이(왼쪽)가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가수 박재범과 결별한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 TV'


댄서 허니제이가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가수 박재범과 결별한 사연을 털어놨다.

허니제이는 20일 웹 예능 '한 차로 가'에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을 기점으로 지난 3년간 박재범과 한무대에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허니제이는 "제가 '스우파'로 잘 되고 재범이가 좋은 의미로 '이제 너는 메인 아티스트가 됐으니 내 뒤에서 춤추지 마라. 네 가치를 올리라'고 했다"며 "의미는 너무 고마웠다. 근데 10년 가까이 한 걸 갑자기 안한다고 생각하니까 직장을 잃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진짜 눈물이 났다. 그 일에 자부심을 느꼈고 아티스트의 댄서로 무대에 서는 거지만 내 무대라고 늘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고마운 일인데 또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좋아하던 일을 못하니까 너무 속상했다. 이렇게 말하긴 뭐한데 3년 동안 홀리뱅(허니제이가 만든 댄스 크루) 무대도 안봤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 TV'/사진=유튜브 채널 '비보 TV'
허니제이는 올해 워터밤 행사에서 3년 만에 박재범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고 했다. 다시 한 무대에 오른 계기에 대해서는 "(무대를 안 본지) 3년 정도 지나니까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행사가 있나 보는데 '워터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범이도 좋다고 오랜만에 같이 하자고 해서 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워터밤'은 몸도 좋아야 하지 않나. 나는 출산 후 많이 회복하긴 했지만 아직 모자라다. 내 몸이 아쉬웠다. 2~3일 만에 다 업데이트하고 무대에 올랐다. 오랜만에 너무 재밌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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