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2674.36)보다 25.38포인트(0.95%) 오른 2699.74에 출발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7포인트(0.83%) 오른 2696.6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706.05까지 올랐으나 상승 폭을 줄여 2700선을 밑돌면서 마감했다. 외국인이 2584억원, 기관이 2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790억원 순매도였다.
이외에 서비스업, 제조업, 통신업, 운수창고, 유통업,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음식료품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의약품, 의료정밀은 1%대 약세였다. 기계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KB금융 (81,800원 ▲3,700 +4.74%)은 3%대 오르면서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2%대 강세, LG에너지솔루션 (399,500원 ▼14,500 -3.50%), 현대차 (237,000원 ▲5,000 +2.16%), 기아 (100,500원 ▲1,400 +1.41%), POSCO홀딩스 (370,000원 ▲11,500 +3.21%), 삼성물산 (149,200원 ▲100 +0.07%), 삼성SDI (365,000원 ▲1,000 +0.27%), LG화학 (321,500원 ▲1,000 +0.31%)은 강보합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990,000원 ▲19,000 +1.96%)는 2%대 약세, 셀트리온 (195,200원 ▼400 -0.20%)은 약보합 마감했다. 네이버(NAVER (160,100원 ▲100 +0.06%))는 전일 종가와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잭슨홀 파월 발언,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다음주 엔비디아 실적발표(오는 28일)를 앞두고 미국 반도체주가 상승한 영향으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속 상승했다"라며 "오늘도 밸류업(주주환원) 외에 반도체, 건설 등 호실적과 금리인하 수혜 업종에 외국인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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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00선을 넘기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매크로(거시경제) 지표가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술적 갭 저항선'을 뚫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립 서비스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이 경기침체가 아님을 확증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신규고용이 월평균 약 20만명을 기록하면 시장은 침체에 대한 불안을 완전히 잊을 것"이라고 했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빨간불(상승)을 켰다. 제조, 운송, 기타서비스는 1%대 강세였고 오락문화, 건설, 유통, 금융은 강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인 엔켐 (183,300원 ▲1,800 +0.99%)이 전일 대비 4.63% 오르며 마감했다. 클래시스 (55,100원 ▲1,200 +2.23%)는 2%대, HLB (89,200원 ▲1,000 +1.13%), 레인보우로보틱스 (134,500원 ▼1,800 -1.32%)는 1%대 강세였다. 알테오젠 (319,500원 ▲3,500 +1.11%)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보스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펄어비스 (36,650원 ▲1,750 +5.01%)는 전일 대비 6%대 하락하며 마감했다. 투자자 기대감이 소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 (131,800원 ▼600 -0.45%), 리노공업 (179,100원 ▼2,600 -1.43%), 실리콘투 (44,200원 ▲50 +0.11%)는 2%대, 셀트리온제약 (68,200원 ▲700 +1.04%), 리가켐바이오 (89,200원 ▲1,400 +1.59%)는 1%대 약세였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내린 1333.2원에 거래됐다.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1% 오른 8299만5000원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