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충족"…KGM, '액티언'부터 이미지 바꾼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4.08.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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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오른쪽 두 번쨰),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사장), 박장호 KGM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황기영 KGM 대표이사(왼쪽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신차 '액티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임찬영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오른쪽 두 번쨰),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사장), 박장호 KGM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황기영 KGM 대표이사(왼쪽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신차 '액티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임찬영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기존의 남성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차를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차 '액티언'부터 이런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KGM은 20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Transformation Day'를 열고 신차 '액티언' 출시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액티언은 KGM(구 쌍용차)이 2005년 출시했지만 단종된 한국 최초의 쿠페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로 20년 만에 다시 태어났다.

곽재선 회장은 "지난날의 액티언은 사랑받지 못했으나 우리는 이제 새로운 액티언으로 사랑받기를 원한다"며 "좋은 품질, 좋은 가격, 멋진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KGM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기대하는 좋은 회사로 도약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훌륭한 회사로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KGM은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라는 미션도 공개했다. KGM의 강점인 '안전함'에 '즐거움'을 더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주는 동시에 임직원과 관계사 등 회사 구성원들이 안정된 회사에서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한 비전으로는 '실용적이며 창의적인 제품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을 제시했다. 또 핵심요소로 △창의성(Creativity) △실용성(Practicality) △즐거움(Enjoyment) △안전(Safety) 등 네 가지 가치를 선정했다.


신규 슬로건은 '모든 순간, 자신 있게 즐기도록(Enjoy with Confidence)'이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모든 삶의 여정에서 자신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모빌리티 라이프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다.

여기에 KGM은 신규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도 발표했다. '실용적 창의성'은 창의적인 생각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현실적인 활용성을 바탕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사장)은 "이제 KGM은 그동안의 남성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심과 아웃도어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충족시켜 드릴 것"이라며 "위대한 것은 실용성과 창의성이 만나 탄생한 경우가 많은데, KGM도 앞으로 브랜드 전략과 창의적 생각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갖는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KGM은 향후 △개성 있는 디자인 적용 △UI/UX 개선 △신뢰성 있는 품질 제공 △첨단 ADAS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통구조와 효율성 개선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운영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 등 사업 전략 다각화를 위한 목표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공개한 KGM 신차 '액티언'은 사전예약 5만8085건을 기록하며 사전 목표치를 넘어섰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본계약에서도 일주일 만에 1만3127건에 달하는 계약을 따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아직 시승차, 전시차가 배치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계약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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