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태국 진출한 '헤라'...온·오프라인 전략적 진출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08.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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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태국 센트럴 칫롬 매장/사진=아모레퍼시픽헤라 태국 센트럴 칫롬 매장/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가 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해외 시장을 공략을 가속화한다.

헤라는 지난 8일 태국 방콕의 쇼핑 중심지 중 하나인 칫롬 지역의 대표 백화점인 '센트럴 칫롬'에 첫 매장을 열었다. 오픈 당일에는 해외 미디어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헤라의 대표 제품을 체험하고 브랜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제공하는 전문적인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았다.

헤라는 다음달 방콕의 초대형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에서도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고객과 접점을 늘린다. 태국 현지 멀티 브랜드 숍인 '이브앤보이(EVEANDBOY)'를 비롯해 '세포라(SEPHORA)'의 주요 매장 입점도 계획중이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에서도 채널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태국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에 론칭했고 하반기에는 쇼피(Shopee)와 틱톡 숍(Tiktok Shop)을 통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 시장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쿠션과 파운데이션, 립 틴트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헤라의 대표 제품인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2017년 출시 이후 한국 쿠션 브랜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산뜻한 커버력과 지속력을 중요시하는 태국 고객에게 론칭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실키 파운데이션' 역시 가벼운 텍스처와 자연스러운 광채로 보다 섬세한 피부 표현을 원하는 현지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립 틴트 제품인 '센슈얼 파우더 매트'는 그동안 태국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은은한 MLBB(My Lip But Better, 내 입술같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더 좋아 보이는) 색상 등을 제안하며 헤라만의 메이크업 룩을 알릴 예정이다.



헤라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일본 진출에 이어 이번 태국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한다"며 "트렌드에 민감하면서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운 태국에서 헤라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과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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