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추 원내대표, 최 부총리. 2024.8.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아침 열린 '2025년도 예산안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결과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하고 사용처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온누리 상품권 발행규모를 5조5000억원으로 늘리고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가맹 제한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까지 줄여 사용처를 확대하고 시장과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8.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김 정책위의장은 "핵심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 지원을 확대하도록 했다"며 "대학원생 대통령과학장학금을 2배 확대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공계 석사 장학금을 추가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석박사 연구장려금을 2배로 확대하고 R&D 과제에 참여하는 이공계 석사에 월 80만원, 박사에 월 110만원의 안정적인 학생 인건비를 보장하는 한국형 급여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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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농민들의 안정적 생활 지원 강화를 위해 보험료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는 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하고 면적 직불금 단가는 2020년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평균 5% 인상하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예비군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 동원미지정 예비군에게도 훈련비를 신규 지급하고 군 자녀의 안정적 학업활동을 위해 거점 지역에 단지화한 30평대 관사를 지속 확대하고 격오지 간부숙소를 신속히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8.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또 "의료급여 부분에서도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강 생활 유지비를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며 "그 외 장애인 고용 장려금과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냉난방비, 양육비 지원 단가도 대폭 인상했다. 한부모 가정 대상 양육비는 선지급제를 도입하고 아마 20만원 수준으로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당정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작업을 마무리한 뒤 오는 9월1일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 모두발언에서 "국민들께서 정말 높이 평가할만한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길 기대한다"며 "최근 각종 경제 지표들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민생 현장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 살림살이가 매우 각박하고 내수 경기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관련된 각종 재정·금융 등 정책이 뒤까라야한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재정 및 금융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