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와 예술이 만났다..'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개관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4.08.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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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창동에 지하2층~지상4층 규모
폭스바겐·KT·HD 현대로보틱스 등 기업들 참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전경 /사진제공=서울시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동북권의 창동·상계 지역을 대표하는 과학문화시설이자 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상을 탐구하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도봉구 창동 소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obot&AI Museum, 이하 서울 RAIM)'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2021년 5월 첫 삽을 뜬 '서울RAIM'은 건축면적 14만3129㎡, 연면적 730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2년 10개월만인 올해 3월 건물 준공을 완료했다. 지난 7월부터 시민 대상으로 상설 및 기획전시 등을 선보이는 등 2차례의 시범운영 기간을 가졌다.



서울RAIM에선 첨단 과학기술에 예술을 접목해 보다 감각적인 과학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되는 제작물에도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과학 기술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국내외 첨단기술 기업 및 대학들과도 협업해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기술들을 시민들에게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는 폭스바겐, HD 현대로보틱스, KT (42,050원 ▲600 +1.45%), 로보티즈 (18,900원 ▲30 +0.16%) 등 11개의 기술기업 및 대학 등이 참여해 기술들을 선보인다.

특히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는 방문객들이 로봇과 AI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프로그램당 소요시간은 상설전시 60분, 기획전시 40분이다. 회차당 정원은 15명으로 한정한다.



이날 개관식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과학관 개관에 도움을 준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예술작가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일일 도우미'로 나선 4족 보행 로봇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아, 프로그램 구성 등에 협력한 국내외 기업 11곳에 감사장을 수여한다.

서울RAIM의 모든 프로그램은 100% 사전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한다.

오 시장은 "로봇과 AI 같은 혁신 기술들의 변화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앞에 놓인 미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선도모델이 됨과 동시에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과학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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