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CJ푸드빌이 실적 흐름 이끈다-BNK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8.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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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코리아 하우스 내 설치된 CJ 전시관이 방문한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달 31일 오후(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코리아 하우스 내 설치된 CJ 전시관이 방문한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


BNK투자증권은 CJ (121,500원 ▼2,400 -1.94%)가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성장성을 이끌 것이라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682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6% 증가한 6664억원을 기록했다"며 "식품 사업은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이 전체 평균에 미달했으나 물류와 신유통 사업이 이를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실적이 성장세를 이끌어간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1조2079억원으로 오늘드림과 같은 온라인 마케팅 확대와 글로벌몰 강화, PB(자사브랜드) 수출로 ㅅ어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CJ푸드빌에 대해서는 "해외 점포가 전년 동기 대비 42개 증가한 245개로 북미 가맹점이 지난해 말 108개에서 올해 163개로 늘어 미국 중심의 글로벌 베이커리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성장 지속성은 지주에 긍정적인 투자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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