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7,700원 ▼80 -1.03%)가 자회사 동부엔텍 인수를 위해 발행한 교환사채(EB) 및 전환사채(CB)를 상환했다. 이를 통해 오버행 이슈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엠케이전자는 폐기물 처리업 및 환경관리 대행업을 영위하는 동부엔텍 인수를 위해 450억원 규모 EB와 CB를 발행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30억원은 주식전환했고 420억원의 잔액이 남아있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동부엔텍은 인수 당시 매출이 400억원대에서 현재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이번 상환이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나올 수 있는 우려를 없애는 동시에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케이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71억원,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990억원·272억원)와 비교해서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