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8.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윤 대통령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비공개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독트린은 헌법을 기본으로 한 너무나 당연한 것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통일 정책에 대해 "정치 이념에 따라 추진됐고 실효성이 없었다"며 "이번 독트린은 헌법이 대통령과 우리 국민에게 명령한 규범으로 정해진 이야기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떻게 보면 그동안 헌법에 적힌 통일방안을 외면해 왔다"며 "그래서 당연한 것을 다시 한번 원칙 삼아 방향을 잡아가자는 차원에서 이번 8·15 독트린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유 확장을 통한 통일' 전략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사실상 흡수통일론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직접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