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17일 방송된 SBS '굿파트너'(연출 김가람, 극본 최유나) 7회는 1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4회에서 기록했던 13.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4% 넘게 끌어올렸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21.5%를 기록하기도 했다. '굿파트너'는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로 인해 7월 26일 방송을 끝으로 3주간 결방했다. 결방 직전의 시청률은 12.1%였다. 올림픽이 모두 끝난 후 돌아온 '굿파트너'는 각각 13.6%, 17.7%의 시청률로 3주 간의 결방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굿파트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때문이다. 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이혼 부부는 서로 다른 이혼 사례를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스토리의 큰 줄기를 형성하는 차은경(장나라)과 김지상(지승현), 최사라(한재이) 사이의 이혼 소송 역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일밖에 몰랐던 차은경은 이혼 소송을 통해 가정에 대해 돌아보고 한층 성장하고 있다. 반면, 내연 관계인 김지상과 최사라 사이에는 균열이 발생했다. 여기에 최사라가 임신했다는 또 하나의 반전이 공개되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고 있다.
극을 이끌어가는 장나라는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차은경 이혼쇼'나 최사라를 승진시키고 해고하는 복수 등을 통해 화려하고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혼자서는 감정을 억누르고 괴로워하는 입체적인 모습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한유리(남지현)와의 팀플레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두 사람이 보여주는 워맨스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사진=SBS
지금도 경쟁력이 있지만, 만약 20%를 넘긴다면 장나라의 연기대상 대상 가능성은 더더욱 올라간다. 지난해 유일하게 시청률 20%를 넘겼던 '모범택시2'의 주인공 이제훈은 연예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굿파트너' 이후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2' 등이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의 기세라면 충분히 대상을 노려볼 만하다.
/사진=SBS
물론, 아직까지는 '굿파트너'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작품 모두 아직까지는 한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결방 기간에도 2주 연속 통합 콘텐츠 랭킹(키노라이츠)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굿파트너'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도 두텁다.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굿파트너'의 최종성적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