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자사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상반기 중고 스니커즈 트렌드'에 따르면 나이키가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차지했다. 아디다스와 뉴발란스가 그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스니커즈는 '조던 1 X 디올 로우 OG' 모델로 약 890만원에 거래됐다.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나이키는 여전히 희소성 높은 모델이 많은 브랜드로 꼽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번개장터에서는 빈티지 한정판, 브랜드 콜라보 중심 스트릿 제품의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 거래도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닝 열풍에 힘입어 중고 스니커즈의 신흥 강자들도 등장하고 있다.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은 올 상반기 거래 건수와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700%, 10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능성 러닝화를 선보이는 '호카'의 거래 건수와 검색량 또한 각각 37%, 57%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레트로한 감성의 'Y2K' 패션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과거 유행했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했다. 번개장터 전체 유저 대상으로 발생한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건수를 집계한 결과, 작년 상반기 거래 건수에서는 10위권 밖으로 집계됐던 '푸마(13위)'와 '오니츠카타이거(11위)'가 올해는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 건수 기준, 푸마와 오니츠카타이거는 각각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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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번개장터는 업계 최초로 모든 거래의 결제 방식을 안전결제로 도입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최대 중고 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와 협업해 '해외 탭'을 론칭,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로 해외 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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