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항암 신약 연구' 김경근 전 전남대 교수 영입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2024.08.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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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박셀바이오 전무.김경근 박셀바이오 전무.


박셀바이오 (14,100원 ▲530 +3.91%)가 차세대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김경근 전(前) 전남대 약리학 교수를 전무이사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전무는 전남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약리학과 분자암학을 전공했다. 21년간 대학에서 신규 항암 표적을 발굴하고 이를 응용한 항암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33대 의대 학장을 역임하며 의학 교육 혁신과 전남의대 화순캠퍼스 구축에도 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 전무는 전남의대 약리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 암세포 내 ErbB4/KITENIN 복합체 신호전달이 암의 악성 전환 및 암전이 촉진,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 차단 치료에 대한 저항성 매개에 관여하고 있음을 규명한 바 있다. 이후 KITENIN 복합체 신호전달계를 타깃으로 하는 암전이 차단 표적치료용 선도물질을 개발하고, 성장인자수용체가 원형질막을 관통하는 구조로 유지되고 있는 기전을 차단하는 새로운 암 치료제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박셀바이오는 김 전무의 영입으로 차세대 항암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NK 세포치료제'와 'CAR 유전자치료제'에 더해 고형암 표적 치료제 분야의 신약 개발에도 역량을 쏟는다는 구상이다. 이제중 대표이사는 "앞으로 박셀바이오의 항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고도화하고 차세대 치료제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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