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AFPBBNews=뉴스1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포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지수는 이날 출전명단에서 제외돼 EPL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전에도 나서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 임시방편으로 1군에 올라온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 김지수는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프리시즌 5차례 친선경기에도 모두 나서며 기량을 뽐냈다. 계속 1군에 머무르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언제든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김지수가 EPL 데뷔전을 치른다면 한국선수 최초로 센터백이 EPL 무대를 밟는 것이다. 앞서 '레전드' 이영표, 윤석영 등 수비수들이 EPL에서 뛰었지만 모두 풀백 포지션이었다.
기뻐하는 브렌트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팰리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1분 팰리스 윙백 다니엘 무뇨즈가 헤더로 피녹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피녹은 공을 걷어내려다가 자신의 골문으로 차 넣었다. 스코어는 1-1. 후반 14분에도 팰리스는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브렌트포드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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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브렌트포드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1분 비사가 결승골을 뽑아내고 포효했다. 팀 미드필더 비탈리 자넬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앞에 있던 비사가 재차 밀어넣어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까지 한 골차 리드를 잘 지킨 브렌트포드는 승점 3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