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모자, 8.5억에 팔렸다"…다른 영화 소품은?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8.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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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주인공이 착용했던 모자가 63만 달러(약 8억 5333만원)에 낙찰됐다./사진=뉴스1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주인공이 착용했던 모자가 63만 달러(약 8억 5333만원)에 낙찰됐다./사진=뉴스1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주인공이 착용했던 모자가 63만 달러(약 8억 5333만원)에 낙찰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1984)'에서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착용했던 갈색 펠트 페도라가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LA) 경매에서 한화 약 8억 5333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1년 판매된 같은 영화에 등장했던 모자(3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해당 모자는 영화를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영화 초반 주인공 존스가 동료들과 비행기에서 보트를 타고 뛰어내리는 장면에 등장했다.



해리슨 포드의 스턴트 역을 맡은 딘 페란디니가 영화 촬영 당시 모자를 착용했다 이후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해 그가 사망하자 경매에 나오게 됐다.

경매 업체 프롭스토어에 따르면 인다아나 존스 1편 '레이더스(1981년)'에 등장한 모자보다 크라운(모자 위쪽)이 더 좁고, 안감에는 금색으로 인디아나 존스 이니셜인 'IJ'가 새겨져 있다.



이날 경매에는 인디아나 존스 모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 소품이 품목에 올랐다.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1983)'에서 사용된 제국군 정찰병 헬멧이 약 4억 2666만원,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 속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사용한 지팡이가 약 7253만원에 판매됐다. '007 스카이폴(2012)'에서 대니얼 크레이그가 착용했던 정장은 4740만원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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