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주인공이 착용했던 모자가 63만 달러(약 8억 5333만원)에 낙찰됐다./사진=뉴스1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1984)'에서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착용했던 갈색 펠트 페도라가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LA) 경매에서 한화 약 8억 5333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1년 판매된 같은 영화에 등장했던 모자(3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해당 모자는 영화를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영화 초반 주인공 존스가 동료들과 비행기에서 보트를 타고 뛰어내리는 장면에 등장했다.
경매 업체 프롭스토어에 따르면 인다아나 존스 1편 '레이더스(1981년)'에 등장한 모자보다 크라운(모자 위쪽)이 더 좁고, 안감에는 금색으로 인디아나 존스 이니셜인 'IJ'가 새겨져 있다.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1983)'에서 사용된 제국군 정찰병 헬멧이 약 4억 2666만원,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 속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사용한 지팡이가 약 7253만원에 판매됐다. '007 스카이폴(2012)'에서 대니얼 크레이그가 착용했던 정장은 4740만원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