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18일 오후 경북 경산시 진량읍 일대 경부고속선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들이 긴급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동대구역에서 신경주역을 향하던 경부고속선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의 바퀴 1개가 경산시 진량읍 일대에서 궤도를 이탈했다. 2024.08.18. [email protected] /사진=이무열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주말 철도를 이용한 여행객들은 저마다 스마트폰으로 변경된 열차 시간을 확인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곳곳에서 불만을 터뜨렸다.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타고 지인을 맞이하기 위해 울산역에 나왔다던 A씨는 "기차가 멈췄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면서 "무더위에 별일이 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이 늦게 도착한다고 해 인근 카페에서 무한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8분쯤 승객 384명을 태우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가 동대구~경주 운행 중 이상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구 고모역 인근에서 정차했다.
상행선은 부산~동대구간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궤도이탈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