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선수단.
NC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3-5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부터 시작된 연패는 '10'으로 늘어났다. 10연패에 빠진 NC는 49승 2무 61패로 9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에 4-5로 패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불안한 1경기 차 리드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을 달린 삼성은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결국 NC는 17일 경기를 앞두고 이용찬과 목지훈, 최성영, 송승환 등 4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전격 말소하면서 선수단에 메시지를 줬다. 하지만 17일 경기에서도 삼성에 4-5로 역전패당했고 2013시즌(1무승부 포함)과 2018시즌 두 차례 기록한 9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시작부터 삼성이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류지혁이 번트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번트를 시도해 1사 2, 3루를 만들고 강민호가 땅볼 타구로 3루 주자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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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삼성이 5회 다시 점수를 냈다. 5회 초 안주형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 류지혁이 우익수 뜬 공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생성했다. 뒤이은 구자욱과 강민호가 연속 1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NC의 방망이는 백정현이 내려가고 나서야 불이 붙었다. 8회 초 김태훈이 올라오자 서호철의 내야 안타, 박민우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바뀐 투수 최지광에게 김휘집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구자욱이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이 3-1로 앞선 9회 초 2사에서 이재현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류지혁의 타구를 유격수 김주원이 한 번에 잡지 못하고 늦게 3루로 송구하면서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구자욱은 김시훈의 높은 공을 밀어 쳐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연결하면서 5-1 리드를 만들었다.
NC는 9회 말 김재윤을 상대로 2사 1루서 최정원의 1타점 적시타, 서호철의 우전 안타에 이은 박민우의 좌전 1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경기는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