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알렛츠 홈페이지에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가 올라와있다./사진=알렛츠 홈페이지 갈무리.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렛츠는 이달 31일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알렛츠는 홈페이지에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를 올리고 "그동안 알렛츠를 이용해준 분들께 감사와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며 "부득이한 경영 사정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현재 알렛츠에서 제품 구매는 불가능하다.
공지가 올라온 후에는 알렛츠 측과 아예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호소도 나온다. 알렛츠는 공지를 올린 날 직원 45명을 전부 퇴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를 종료하는 '경영 사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알렛츠의 정산주기는 최장 60일이고, 현재 7월분이 정산되지 않은 상황이라 피해액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티메프 사태 후 우려됐던 큐텐그룹 밖 이커머스들의 연쇄 부실화가 실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티메프 사태 후 각자 노선을 강조하던 인터파크커머스도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인터파크커머스도 티몬, 위메프와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로, 채권자들의 가압류가 이어지며 대금 지급 불능 상태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