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8.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민주당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이 신임 대표를 당 대표로 선출했다. 최고위원 5인에는 △김민석 △김병주 △한준호 △전현희 △이언주 후보 등이 당선됐다.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당 대표 후보 1인과 최고위원 후보 5인을 추린 것이다.
유일한 원외 인사로 이번에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정 후보는 제주에서 진행된 첫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세를 이어가다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 논란 이후 강성 당원 반발에 부딪혔다. 논란 직후 치러진 지난주 서울 경선에서도 득표율 6위에 그쳤으며 최종 결과에서도 당선권인 5위 내에 결국 들지 못했다.
'이재명 2기' 지도부는 제1야당을 넘어 차기 정권을 책임질 수권정당으로서 경제·민생 정책에서 유능함을 증명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대정부 투쟁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으로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른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을 끊고 당 내 통합을 이끄는 것 역시 숙제로 꼽힌다.
이재명 신임 당 대표도 이날 전당대회 정견발표에서 "민주당을 대한민국의 확실한 수권정당으로,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듬직한 국민정당으로 확실히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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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전당대회 현장에는 총 2만5000명(민주당 측 추산)이 몰렸다. 체감 기온 35도에 육박한 가운데에도 현장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려진 한정판 티셔츠 등 민주당 굿즈(기획상품)을 사려는 당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지자들은 행사장 밖 부스에서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노래를 부르며 응원전을 펼치는 등 아이돌 콘서트장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며 입장하고 있다. 2024.8.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