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졸업생 한자리에..홈커밍데이 개최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4.08.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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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자기 이해도·자기 효능감 등 향상…4번째 참여자 모집 중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1기 활동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1기 활동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입사 3년차에 참여한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성장의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리더십뿐 아니라 직장인으로서의 삶에서 주체성을 가질 수 있었어요. 참여 이후 약 1년간 청년인생설계학교에서 배웠던 부분을 내재화해가면서 점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인생설계학교 리더십코스 참여자 후기)

서울시는 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청년인생설계학교'에 참여한 청년 100명과 활동 성과와 성장 과정을 공유하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전문적인 진단검사와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흥미와 강점을 찾아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어 청년들의 호응이 높은 시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



올 상반기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해 394명이 참여를 완료했다. 1~2기에 참여한 청년들의 프로그램 사전과 사후 진로 설계 효과성을 측정한 결과, 자기 이해도·자기 효능감 등을 측정하는 4개 코스 공통지표는 3.62점에서 4.19점으로 16% 증가했다. 진로 정체감·진로 성숙도·자기 수용감 등 코스별 진로특화지표는 3.33점에서 4.14점으로 상승했다.

이번 홈커밍데이에선 청년인생설계학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졸업생 3명이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했다. 또 이날 행사에선 청년인생설계학교 졸업생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성장 가능성은 어떤지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현재 올해 4번째 청년인생설계학교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자기 주도적인 진로 탐색과 인생설계에 관심이 있는 만 19~39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진로 탐색 기회가 적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청년, 가족 돌봄 청년 등 취약 청년은 반별 정원의 50% 이내에서 우선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 몽땅 정보통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인생설계학교 사업 참여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하반기에도 청년들이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장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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