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전 여친 집 외벽까지 탄 현직 소방관, 결국 구속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최지은 기자 2024.08.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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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음주운전하고, 전 여친 협박..문 안 열어주자 외벽타고 침입 시도

흉기를 든 채 전 여자친구 집 외벽을 타고 내부 침입을 시도하다 붙잡힌 현직 소방관이 구속됐다. / 사진=뉴스1흉기를 든 채 전 여자친구 집 외벽을 타고 내부 침입을 시도하다 붙잡힌 현직 소방관이 구속됐다. / 사진=뉴스1


흉기를 든 채 전 여자친구 집 외벽을 타고 내부 침입을 시도하다 붙잡힌 현직 소방관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강지현 판사는 17일 스토킹처벌법 위반을 비롯해 주거침입·특수협박·재물손괴·음주운전 등의 혐의를 받는 현직 소방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5일 밤 11시쯤 서울 은평구 다세대 주택에서 외벽을 타고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 여자친구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만취 상태로 범행 장소까지 약 40㎞ 거리를 운전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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