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공지를 통해 이같이 알리면서 발병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에게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유럽에서 엠폭스가 지속적으로 확산할 위험은 낮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외부로부터의 유입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엠폭스에 대해 최고 단계 경보에 해당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지난해 5월 엠폭스 비상사태 해제 후 1년3개월 만에 재선언이다. WHO는 특히 기존 '클레이드 1'의 변이 바이러스인 '클레이드 1b'가 빠르게 확산하는 점을 우려했다. 클레이드 1b는 앞서 유행했던 클레이드 1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WHO는 아프리카 밖에서 엠폭스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여행 제한 같은 조치는 취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중국은 16일 앞으로 6개월 동안 엠폭스 발병지에서 출발하는 사람과 물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