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벌 쏘임 사고…함평서 할머니 5명 벌초 도중 이송돼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4.08.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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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묘지를 찾은 후손들이 벌초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뉴스1 가족묘지를 찾은 후손들이 벌초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뉴스1


공공근로 일환으로 벌초 작업 중이던 할머니 5명이 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17일 뉴시스, 전남 함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3분 함평군 해보면 한 사찰 진입로 주변에서 벌초 작업 중이던 70~80대 할머니 5명이 벌에 쏘였다. 이들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다.

소방 당국은 잡초를 베는 공공 근로 작업 도중 벌집을 건드린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이달 8일 오전 장흥군 부산면 한 도롯가에서도 제초 중이던 70~80대 공공 근로작업자 5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인해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벌 쏘임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섣불리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야외 활동 시 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기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강한 향이 나는 제품 피하기 △밝은 색상의 옷 입기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갑작스럽게 움직이기 보다는 천천히 안전한 곳으로 피하기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신속하게 먼 곳으로 피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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