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갈무리
지난 16일 JTBC는 '뉴스룸' 방송에서 최재원 앵커의 입을 빌려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 운전 폐쇄회로TV 오보와 관련해 사과했다.
최 쟁커는 "보도 첫 부분을 전동스쿠터를 타고 대로를 지나가는 CCTV 영상으로 방영했다"라며 "경찰 조사 결과 영상 속 남성이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 속 인물은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머니투데이가 확보한 CC(폐쇄회로)TV 동영상에는 술에 취한 BTS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져 경찰에 적발되는 현장이 담겼다. JTBC가 공개한 영상과 이동 방향이 반대며 슈가가 탄 스쿠터 모양도 다르다.
BTS 슈가(빨간 동그라미)가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통해 나인원 한남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사진=CCTV 캡처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를 넘으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된다.
또한 전동 스쿠터는 자동차관리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이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음주 상태로 운전 시 형사처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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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조만간 슈가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내년 6월 소집 해제할 예정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 사진은 2023년 2월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대외비' VIP 시사회 참석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