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25년 절친에 금전 사기당해"…사기꾼 그림 와인에 박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8.17 06:00
글자크기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와인에 프린팅된 그림을 설명하며 사기 경험을 털어놨다.

16일 방송인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 고백한 하정우의 사랑, 배신 그리고 결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하정우는 자신의 이름을 걸로 론칭한 화이트 와인을 선보였다. 그는 "이름을 못 지어서 출시가 늦어졌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이 이름이 떠올랐다"라고 소개했다.



하정우는 "이 그림 제목이 '치터'다. '사기꾼'이라는 뜻"이라며 "당시에 진짜 친한 친구한테 금전적으로 배신을 당했다"라고 말해 최화정을 놀라게 했다.

그는 "우리가 말띠라서 말 그림을 그렸다. 이 꽃이 우리 25년을 상징한다. 그리고 '치터'라는 문구를 넣었다"라고 설명하며 "술 제조사에서 이 그림을 선택한다고 하더라. 치터라는 말을 알 텐데. 저도 더 이야기는 안 하고 수긍했다. 오늘 처음 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날 최화정은 "사귀었던 여자 친구들은 요리좀 했느냐"고 물었다. 하정우는 "거의 못 했던 것 같다"고 답하며 "어떤 스타일의 여성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제 농담을 이해할 수 있는 여자가 좋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천천히 마음이 채워지는 스타일이다. 금사빠가 아니다. 하지만 머리로 이 친구가 매력 있다고 느끼고 감정이 아직 안 차올랐을 때 술을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그럴 때 술 먹고 하는 말은 믿지 말라는 말이 있지 않나"고 묻자 하정우는 "잡음인지 소리인지 신호인지 (여자분이) 구별을 잘해야죠"라며 웃었다.

결혼에 대해 하정우는 "점성술을 봤다. 제가 70세에 결혼을 해서 새 인생을 살게 될 거라는 거다"라며 "그건 너무 했고 50세를 분수령으로 생각한다. 결혼 여부를 그때까지 결정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정우는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다. 하정우는 올해 영화 '하이재킹'으로 스크린에 컴백했으며 자신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 개봉을 앞두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