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내년도 예산 편성 도민의견 조사 발표

머니투데이 제주=나요안 기자 2024.08.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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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환경, 2순위 사회복지·보건, 3순위 안전…재정 운영 도민 뜻 적극 반영

제주특별자치도청 청사.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청 청사.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진행했다. 큐알(QR)코드 및 도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조사와 민원실(도·시청 및 읍면동) 설문지를 통한 현장조사를 병행해 총 1462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236명보다 18.3% 늘었다.

조사는 재정운용 방향, 분야별 역점투자사업 등 3개 분야 23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응답자의 60%가 내년 재정 여건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 악화 시 재정운용 방향은 평상수준 유지(43.7%), 적극적 긴축재정 운영(34.9%)이 총 78.6%를 차지했다. 재정 호전 시에는 평상수준 유지(50.1%), 적극적 확장 재정 운영(39.5%)이 총 89.6%로 나타났다.

재정 확장 시 바람직한 방안은 신규사업, 지방보조금, 위탁·대행사업 절감 등 세출 효율화를 통한 재원 마련이 51.7%를, 긴축 시에는 행사·축제성 경비 감축(31.8%), 민간이전경비(보조금 등) 효율화(24.8%)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총 56.6%로 조사됐다. 우선 투자 분야로는 환경(16.6%), 사회복지·보건(15.9%), 안전(12.4%) 순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유사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도민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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