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성장세 이어질 것"…목표가 ↑ -DS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8.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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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CJ (121,500원 ▼2,400 -1.94%) 자회사들의 실적 반등을 확인했다며 CJ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3.6% 늘어난 666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계열사들의 체질 개선 효과가 이번 실적에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317,000원 ▲2,500 +0.79%), CJ CGV (6,260원 ▼120 -1.88%), CJ ENM (71,400원 ▼1,400 -1.92%) 외에도 비상장 자회사 올리브영, 푸드빌 등도 이익이 개선됐다.

올리브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어난 1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순이익도 22% 증가한 1249억원으로 설립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김 연구원은 "플래그십 매장 운영 확대와 K-뷰티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해외 역직구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온라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약 32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상당 기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리브영 자사주는 약 22%로 추정된다"며 "향후 소각을 포함한 활용 방안도 관심 대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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