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제공=한국부동산원
15일 한국부동산원 8월 2주(지난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다. 보합세가 이어졌던 전주(0.07%) 대비 상승폭을 다시 키웠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 0.63% △송파구 0.58% △서초구 0.57% △강남구 0.46% △광진구 0.45% △동작구 0.41% △마포구 0.39% △강동구 0.37% △용산구 0.36% 등 주요 지역에서 높은 상승치를 기록했다.
성동구 금호동 서울숲푸르지오1차 전용 114㎡는 지난 10일 24억9000만원으로 최고가 거래를 기록했다. 같은 타입 직전 거래는 지난 4월21일 21억4000만원으로 3억5000만원의 상승치를 보였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 부총리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국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등이 논의됐다. (공동취재) 202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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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은 냉담하다. 지난 공급 대책은 정부가 서울 내 아파트 공급 부족을 인정하고 대응책을 내놨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좋은 조건의 주택이 앞으로 더 부족할 것이란 심리가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상승치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방 전체는 0.02% 하락했으며 △5대 광역시 -0.05% △세종 -0.05% △8개도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가도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고, 서울도 0.19% 오르며 전주(0.17%) 대비 상승세도 확대됐다. '임대차 2법' 도입 후 4년이 지나 '5% 인상 제한' 종료 시기가 도래해 억눌렸던 상승분이 한꺼번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