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타운 2.0 사업 이미지 /사진제공=서울시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노후·불량 저층 주거지에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시는 앞서 올해 3월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3개소를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휴머네이터(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 건축 컨설팅 추진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안전 순찰·간단 집수리·무인 택배보관함·중고거래 안심존 등 주택관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를 설치한다. 도로.공용주차장 등 주민 생활편의 기반시설 조성에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자치구에서 공모요건에 충족하는 대상지를 발굴·신청하면 서울시 관련 부서 협의 및 현장 실사 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 기준은 △사업 타당성 △사업 추진의지 △사업효과 등이다. '뉴:빌리지' 사업에 참여 가능한 지역이나 모아센터 조성이 가능한 건축물이 확보된 지역에 가점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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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타운 참여 대상지는 필수 요건으로 면적 2만㎡ 이상, 노후.불량 주택 비율 50% 이상, 제2종일반주거지역 이하 용도지역 및 건축규제가 있는 용도지구다. 여기에 더해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그 외 정비사업 미추진 지역 등으로 주택 정비가 시급한 지역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역 중 비(非)아파트 주택공급 대책 일환으로 국토부가 추진 중인 뉴:빌리지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구는 시와 협의를 통해 향후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 공모 신청도 검토한다. 휴먼타운 사업 선정 대상지 중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 요건에 부합하는 지역은 뉴:빌리지 사업과 연계해 저층 주거지 정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은 개발 사각지대 놓인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非)아파트 공급 대책"이라며 "앞으로 노후 저층주거지 개별 주택정비를 활성화하여 서민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휴먼타운 사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