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데 왜 '폭주족'이 난리? 서울 160여명·대구 100여명 적발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8.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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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잠수교 북단에서 서울경찰청이 8.15 광복절 대비 폭주족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잠수교 북단에서 서울경찰청이 8.15 광복절 대비 폭주족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심야에 서울 도심에서 질주하는 폭주족들을 경찰이 대거 단속하고 나섰다. 그 결과 160여명이 적발됐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광복절 하루 전날인 지난 14일 서울 시내 폭주족 주요 집결지와 예상 이동로 등 138개소에서 사전 예방 순찰 및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16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유형으로는 불법 튜닝 차량 44건, 음주·무면허 및 기타 교통법규 위반 등이 있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 서울경찰청 및 산하 31개 경찰서 교통경찰 396명과 유관기관 4명, 교통순찰차 및 오토바이 등 장비 201대를 동원했다.

폭주족들은 주로 삼일절, 광복절 등을 앞둔 새벽 1시부터 새벽 5시까지 대로를 따라 시속 80~90㎞로 달려 시민 안전을 위협해왔다. 과거 대구나 부산 쪽에서는 삼일절과 광복절에 태극기를 들고 나와 폭주하기도 해 논란이 됐었다.



이에 전날 대구경찰청도 심야 도심 폭주족을 집중 단속, 오토바이를 타고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47명을 적발했다.

이외 오토바이로 난폭운전을 하던 미성년 운전자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무면허 운전 3명, 불법 튜닝·번호판 가림 등 자동차 관리법 위반 3명,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1명, 그리고 폭주족 집결을 차단하기 위한 검문 검색에서 음주 운전자 10명을 검거하는 등 총 65명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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