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회식 '미션 실패'한 톰크루즈…낙하하며 한 이 행동, 알고 보니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8.15 08:16
글자크기
2024파리올림픽 폐회식을 멋지게 장식한 톰 크루즈/사진=KBS 중계화면 캡처2024파리올림픽 폐회식을 멋지게 장식한 톰 크루즈/사진=KBS 중계화면 캡처


단조롭던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바꿔놓은 미국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화려한 낙하가 사실은 미션 실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매체 클로저(Closer)는 지난 14일 톰 크루즈의 실수에 대해 보도하면서 "올림픽 폐막식 중간에 발생한 이 엄청난 실패는 눈에 띄지 않았다"고 적었다.



톰 크루즈는 지난 12일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 등장해 깜짝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경기장 꼭대기에서 낙하하면서 주연을 맡았던 영화 '미션 임파서블' 속 한 장면처럼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선수단을 가로질러 무대에 뛰어가 오륜기를 넘겨받은 뒤 오토바이로 파리 시내를 질주하고, 이후 비행기에 올라타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LA로 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중계화면 캡처/사진=KBS 중계화면 캡처
그는 LA에 도착해 미국의 산악바이크 선수인 케이트 코트니에 오륜기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이후 깃발은 다양한 선수들을 거쳐 미국 팝스타들의 공연장으로 넘겨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완벽해 보이는 무대였지만 크루즈는 하늘에서 낙하할 때 실수를 범했다. 크루즈가 당시 오른쪽 종아리에 달린 작은 가방의 끈을 계속 당기는 모습이 포착됐었는데, 이는 가방에서 미국 성조기를 나오게 하려던 행동이었다고 한다.

'미션 실패'였지만, 크루즈가 당황하지 않고 다음 퍼포먼스를 이어가면서 이 행동은 대중에게 낙하 속도를 조절하려는 움직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비록 실패했지만, 대중이 만족했다는 점에서 미션 성공이라는 분석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