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9% 증가한 4004억…사상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8.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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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국제약/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 (16,540원 ▲140 +0.85%)이 상반기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동국제약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402억원, 당기순이익은 24.4% 증가한 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에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5%, 48.9%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OTC(일반의약품) 사업부, ETC(전문의약품) 사업부,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가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OTC 부문은 마데카솔 시리즈 제품군, 오라메디 등 구내염치료제군, 카리토포텐 등 기존 브랜드와 신규 발매 제품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전립선 비대증상 개선제인 '카리토포텐'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ETC 부문에서는 지난해 9월 약가 인하와 지난 1월 주사제, 시럽제 약가 인하 여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선자극호르몬촉진 로렐린데포주사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내분비계 당뇨 영역에서는 테네리칸이 전년 동기 대비 5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반듀오와 피타론에프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28%씩 늘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뷰티사업(화장품)과 온라인사업을 중심으로 건식사업, 생활건강사업이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유통 채널 다각화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마데카크림뿐만 아니라 멜라캡처앰플, 세럼 등 제품의 안정적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사업 부문은 전신 마취제인 포폴 주사, 항생제 원료인 테이코플라닌 등 기존 주요 수출품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갔다. 동국제약은 서방형 제제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품목들의 해외 등록을 추진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스닥상장 IPO(기업공개) 예비심사를 진행 중인 자회사 동국생명과학도 주력 품목인 파미레이, 유니레이, 듀오레이 등 조영제 제품군의 견고한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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