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혜전 대변인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 하고 있다. 2024.08.14.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민주당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가족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은) 걸핏하면 공무원들을 국회로 불러 윽박지르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공무원 연금까지 박탈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을 하는 등 공직사회를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납득할 만한 설명을 요구한다"며 "특히 막말을 내뱉은 전직 권익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권익위를 황폐하게 만든 일말의 책임감도 느껴지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논의해야 할 국회가 무책임한 말을 내뱉는 해방구가 된 점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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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 의원 발언 관련 추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일단 민주당에 공식적인 사과와 설명을 요구한 상태니 야당의 입장을 한번 지켜본 후에 (추가) 입장 표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