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퇴임 선언에도 덤덤한 일본 증시…닛케이 0.58%↑[Asia마감]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4.08.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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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8% 오른 3만6442.43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시장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총리 연임 도전을 포기한단 보도가 나온 뒤 하락 전환하는 등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총리 교체에 따른 기대감이 고개를 들면서 다시 안정을 찾았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간밤 미국의 7월 도매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펼친 것 역시 투심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7월 PPI는 전월비 0.1% 상승, 전년비 2.2%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은 전월비 0.2% 상승, 전년비 2.3% 상승을 예상했었다. 뚜렷한 물가 둔화 신호에 9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과 기대가 커졌다.

시장은 이제 14일(현지시간) 공개될 미국의 7월 소매물가지수(CPI)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다우존스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가 전월비 0.2%, 전년비 3.0%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화권에선 미국 PPI 호재를 받아 대만 가권지수가 1.06% 상승한 2만2027.2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15일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 떨어진 2850.65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30분 앞두고 0.5% 안팎의 내림세다.

15일 중국에선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실물경제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3%, 산업생산은 5%, 고정자산투자는 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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