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 두고 남사친과 음주…"아내 버르장머리 고쳐야" 남편 호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8.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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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선공개 영상/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선공개 영상


27개월 어린 딸 육아는 뒷전인 채 외출해 '남사친'과 음주하는 '청소년 엄마'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긴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에는 '청소년 엄마' 정환희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방송에서 정환희는 재연 드라마를 통해 남자친구와 동거 한 달 만에 임신해 '청소년 엄마'가 됐다고 밝힌다. 그러나 '남사친'(연인 관계가 아닌 이성친구)과 연락 문제로 외도를 의심받아 이혼하게 됐다.

이후 스튜디오에는 정환희와 얼핏 봐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성이 등장한다. 진행자인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은 고개를 갸웃하며 "재연드라마 속 남편이 맞냐"고 묻는다.



이에 정환희는 "'남사친'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전 남편과는 이미 이혼했고, 15세 연상인 지금 남편과 2018년 재혼했다"고 말한다.

정환희 남편 이성만은 "아내 버르장머리를 고치고 싶다. 하루하루가 고비"라며 '고딩엄빠5' 출연 이유를 밝힌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선공개 영상/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선공개 영상
공개된 일상 영상 속 이성만은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인력 사무소로 향하지만 일거리를 찾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온다.

그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보니 수입이 들쭉날쭉하다"며 '가계 적자' 상황임을 고백한다. 이어 그는 "27개월인 딸을 돌보느라 정규직을 알아보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반면 정환희는 집에 돌아온 남편이 딸의 기저귀를 확인하는데도 이불에 누운 채 꼼짝도 하지 않는다.

결국 남편 이성만이 직접 아침밥을 차리고 딸을 돌보는데 정환희는 계속 누워서 휴대전화만 들여다본다. 이를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아내가 아니라 큰 딸이네"라며 한숨을 내쉰다.



이성만은 딸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뒤 긴급히 들어온 일을 하러 나간다. 정환희는 집에 홀로 남자 또다시 이불과 한 몸이 된 채 배달 음식으로 점심을 먹는다.

정환희가 계속 누워서 생활하는 모습에 MC 박미선은 "이불에 옷을 꿰매놨냐"며 "이불 저거 치우면 안 되냐"고 지적한다. MC 서장훈 역시 "왜 이러나. 이불에 왜 이렇게 오래 있냐"며 쓴소리한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선공개 영상/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선공개 영상
저녁이 돼서야 정환희는 처음으로 이불 밖을 벗어나 아이를 목욕시키고 옷을 입힌다.

그러나 딸이 계속 투정을 부리며 뜻대로 안 따라주자 정환희는 갑자기 "진짜 미쳐버리겠다. 성질을 낼 수도 없고"라며 화를 내더니 20분 만에 "진짜 못 해 먹겠다. 짜증 난다"며 집을 나가버린다.



이후 정환희는 '남사친'과 만나 술을 마셔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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