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케빈 듀란트와 만나 인사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PSG - Paris Saint-Germain' 영상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새 훈련장을 찾은 NBA 스타 케빈 듀란트의 모습을 공개했다.
듀란트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이던 지난 6일 PSG의 훈련장을 찾아 PSG 유소년 선수들, 남·여 선수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듀란트를 위한 PSG 유니폼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케빈 듀란트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 새 훈련장을 찾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PSG - Paris Saint-Germain' 영상
듀란트는 "파리 생제르맹이라는 팀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클럽에 대한 투자를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 팬으로 잘 알려진 듀란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필라델피아 유니언'의 공동 구단주이자 미국 내셔널 우먼스 사커 리그(NWSL)에서 우승한 바 있는 여자 축구팀 'NJ/NY 고담 FC'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PSG의 소액 주주가 된 듀란트는 자신의 매니저이자 '보드룸'의 공동 창업자인 리치 클레이먼과 지난 6일 '보드룸'의 훈련장을 찾았을 당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듀란트는 경기장 안팎에서 영감을 주는 운동선수, 투자자이자 롤모델"이라며 "같은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PSG 가족과의 관계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듀란트의 PSG 투자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 열리는 2025 클럽 월드컵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가운데, 미국 축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스포츠 부문에서 다양한 협업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농구 국가대표 케빈 듀란트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듀란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농구 금메달을 획득, 미국 농구 대표팀의 5연패를 이끌었으며,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미국 올림픽 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PSG는 남·여 축구 이외에도 핸드볼, 유도, e스포츠 등 여러 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농구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