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시툰, 한국웹툰산업협회 관계자들이 K-웹툰의 글로벌 진출을 응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와 협회, 대시툰은 12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구글 사무실에서 '한국 웹툰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협회와 구글플레이가 한국 웹툰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과 웹툰산업 활성화를 위해 맺은 중장기 협력방안의 일환이다.
콘텐츠 소비자들을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웹툰 추천서비스도 한다.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웹툰은 직접 제작한다.
구글플레이와 협회는 대시툰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창작자가 해외로 진출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형 플랫폼의 경우 개인작가나 중소 창작자들이 쉽게 계약할 수 없는 만큼 계약할 수 있는 플랫폼을 다변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이 성과를 낸다면 국내 창작자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실험적으로 활용 중인 생성형 AI 웹툰 제작툴을 대시툰은 적극 활용한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창작자가 웹툰제작에 도움을 받으면서 창작물을 업로드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문화적 다양성을 가진 인도 시장에서도 대시툰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14억 인구가 8개 언어를 사용하는 인도 시장에서 한국 창작자는 현지의 문화적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대시툰은 인도에 진출하려는 한국 창작자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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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웹툰시장은 초기단계지만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14억 인구 중 청년층이 국가 전체 인구보다 많고 이들이 K팝, K드라마 등 한류문화에 관심이 높아서다. 인도 청년층의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웹툰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점점 커진다. 서범강 협회장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적극 협력해 뛰어난 창의성을 갖춘 한국 웹툰작가들의 작품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