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판 적 없다" 월세 살며 주식 올인 직장인…9년만에 이룬 수익은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김이진 PD 2024.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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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주식을 했는데, 판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직장인 주식 투자자이자 유튜버인 머니워커씨의 말이다. 9년 전 5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그는 현재 서울 아파트 한 채 규모의 자산을 주식으로 굴린다.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냈고, 지난 반년간 증가한 자산만 2억5000만원에 달한다. 머니워커는 "월급보다 투자 수익이 더 많다"며 "이제는 당당한 월급쟁이 투자자"라고 밝혔다.



머니워커는 손해를 봐도 주식을 팔지 않는다. 그는 관심이 가는 주식은 한 주라도 사는데, 투자에 대한 확신이 서면 투자금을 늘린다. 그렇지 않은 주식에는 더 투입하지 않는 식이다. 총 70여개의 종목 중 100~200만원씩 투자했다가 10만원 수준만 건지거나 상장폐지된 주식도 다수다. 그러나 투자를 시작한 2015년부터 꾸준히 매수해 온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전체 실적을 견인 중이다. 엔비디아의 경우 수익률이 5000%에 달한다.

머니워커는 하락장에도 주식을 매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좋은 자산을 오래 갖고 있어야 자산가가 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부자들이 한 채의 집을 갖고 부자가 되지 않듯이 주식도 마찬가지라는 것. 그는 2019년 미·중 무역전쟁의 막이 오를 때 한 달에 자산이 1억원씩 줄었지만 금세 회복됐다고 회고한다. 2022년 코로나19 폭락장에는 1000만원의 손해를 보고 깬 연금 저축을 전부 주식에 투자했다.
"한 번도 판 적 없다" 월세 살며 주식 올인 직장인…9년만에 이룬 수익은


그는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해 주가 하락에도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수익 실현은 30년 복리 효과로 5000만원 투자금이 100억원이 되는 2045년이 돼야 진행할 예정이다. 그때까지는 월급으로만 생활하기로 했다. 머니워커는 "(시장에) 두려움이 있을 때 팔지 않고 사기만 해봤다"며 "시작부터 30년을 투자하겠다고 생각해 (하락장에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어 "설령 매도해도 다른 투자할 곳이 없다"며 "주식만한 자산이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머니워커는 부동산을 소유한 적도 없고 당장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도 없다. 집을 사고도 남을 돈을 주식에 넣었지만, 월세로 살고 있다. 주식에 투자해서 시간에 따른 복리 효과로 자산을 더 빨리 불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그러기에 직장인들이 한시라도 빨리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애플 주식을 각 1주씩 샀을 때가 아직도 떠오른다"며 "그때는 (지금처럼 자산이 불어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투자 리스크를 헷징(위험분산)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머니워커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8월 15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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