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박 의원은 11일 오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보도를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이명박·박근혜 두 대통령을 구속, 사면하고 찾아가서 머리를 조아리신 분이 무슨 염치로 반대하는지 참 가소롭기만 하다"고 적었다.
전날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김 전 지사 복권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대해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반성하지도 않은 사람을 복권해 주는 것에 대해 공감하지 못할 국민이 많을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사면심사위)는 9일 김 전 지사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윤석열 정부의 2022년 12월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는 않았다. 이에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