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주둔 미군, 무인기 공격받아…이라크 공격 후 나흘만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024.08.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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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나 북동부 루말린 주둔 미군 /AFPBBNews=뉴스1시리나 북동부 루말린 주둔 미군 /AFPBBNews=뉴스1


이란 테헤란에서 발생한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정치지도자 암살 사건으로 중동 정세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동 주둔 미군 기지가 또 공격받았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청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시리아 북동부 루말린 착륙장에서 미군을 겨냥한 드론(무인기)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료상의 진단이 이뤄지고 있고 피해 평가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번 공격은 미군 주도 연합군과 함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루말린 상륙 지대에서 일어났다"며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으로 중동 전면전 우려가 촉발된 이후 미군에 대한 2번째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5일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카추샤(Katyusha) 로켓 2발이 떨어져 미국 측 인원 5명이 다쳤다. 미 국방부는 공격의 주체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 세력으로 지목했다.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는 이슬람저항군으로 이들은 5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바 있다.

한편 미군은 현재 시리아에 900명, 이크라에 2500명의 병력을 배치해 이슬람국가의 부활을 막으려는 현지 정부군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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