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역사상 첫 금메달에…"퇴근하세요" 임시공휴일 선포한 '이 나라'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 기자 2024.08.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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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전에서 1위로 골인한 후 이름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테보고는 19초46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사진제공=뉴시스(파리=AP)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전에서 1위로 골인한 후 이름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테보고는 19초46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사진제공=뉴시스(파리=AP)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가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기 위해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다.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보츠와나의 역사를 쓴 레칠레 테보고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8월9일 오후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테보고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보츠와나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국가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이전까지 보츠와나의 올림픽 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육상 800m 니젤 에이모스의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남자 400m 계주 동메달이 전부였다.



마시시 대통령은 "국가는 일을 잠시 멈추고 그를 축하할 필요가 있다"며 "그의 업적은 보츠와나의 역사에 새겨질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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