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이틀간 열린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참가 학생들이 기업 탐방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백재원 기자
7~8일 이틀간 진행한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의 참가 학생들은 학교를 벗어나 생생한 산업 현장을 경험하며 진로에 대한 해답과 과제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C 제일은행 본점 대강당에 집결한 100여 명의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첫 만남에 어색함을 느끼면서도 다가올 프로그램들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첫날 강연은 세 명의 연사가 맡았다. 첫 번째 강연자인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 입문 경험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격, 경험, 그리고 용기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의 발표 후 첫날의 어색함으로 질문을 망설이던 학생들도 이내 궁금한 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정치인을 꿈꾼다는 한 학생은 "정치인에게 운이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우 의원은 "운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준비와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7일 서울 종로구 SG제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서 오정연 아나운서가 강연하고 있다./사진=백재원 기자
강연에 이어서는 기업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를 나누어 현대자동차 아산 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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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기업 홍보관에서 연혁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거나 공장을 둘러보며 학교에서는 알 수 없는 현장을 배웠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찾은 한 참가자는 "이론으로만 배우던 자동화 과정을 실제로 보니 무척 신선했다"며 연신 주변을 둘러봤다. 특히 조립 공장에서는 다양한 옵션과 수출 국가에 따라 내부 구조가 달라져 자동화가 어렵다는 설명을 듣고 공정의 복잡성을 실감하는 모습이었다.
기업 견학 이후에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참석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대학생답게 MT를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게임 등을 진행하며 금세 친해졌다.
둘째 날에는 LG마곡 사이언스파크, 카카오 본사, HD현대 등에서 기업 탐방을 이어가며 여러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렇게 직접 회사에 와서 둘러볼 기회가 잘 없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여러 곳을 방문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평소 접하기 힘든 정치, 금융, 미디어 분야의 실제 현업 종사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