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한국 국제기능올림픽 대표단 결단식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2024.08.09 14:00
글자크기
최은영 에몬스가구 주임이 지난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가구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시합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2019.12.21.최은영 에몬스가구 주임이 지난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가구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시합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2019.12.21.


오는 9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이 모였다. 49개 직종 57명이 20번째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일 인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제47회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선수단이 모여 결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술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Where is a Skill, Therer is a Way)가 모토인 이번 대회는 프랑스 리옹에서 전 세계 73개국에서 1383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목공 등 전통기술에서 사이버보안 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총 62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결단식에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비롯해 선수단 대표(이우영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 선수 소속기관 관계자(삼성전자, HD현대중공업, 에몬스가구 등), 후원기관장(삼보테크 대표이사), 숙련기술인 단체장(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장, 대한민국명장회장, 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장 등) 등이 참석해 국가대표선수, 국제지도위원 및 대회 관계자를 직접 만나 격려했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단은 해외 전지훈련 등을 통해 세계 정상급 수준의 숙련기술 연마에 비지땀을 흘리며 노력해 온 만큼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19회 우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정식 장관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대한민국 숙련기술의 위상을 전 세계에 뽐내는 멋진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숙련 기술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주인공으로 꿈을 펼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