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서울 중구 신한금융본사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리스트 신유빈 선수에게 포상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2023.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 유도·탁구·핸드볼·스포츠클라이밍·브레이킹 등 총 5개 종목을 후원했다. '포상금 인센티브'를 신설해 메달 색과 관계 없이 동일한 포상금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결과보다 노력을 더 응원하겠다는 취지다.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삐약이' 신유빈(20)은 14세부터 신한금융과 연을 쌓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하자 신한금융 본사에 방문해 후원에 감사 인사를 하고 사인회를 열어 보답했다. 신유빈은 본인의 금메달을 진 회장에게 걸어주기도 했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여자 배드민턴 안세영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격려행사 ‘고마워요, 팀 코리아(Thank you, TEAM KOREA)’에 참석해 투혼상을 수상 후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과 개인 단식에서 1994년 방수현 이후 29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3,10.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IBK기업은행은 사격·태권도·역도 등을 후원한다. 지금까지 후원 선수들이 금메달 3개를 획득해 후원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 IBK사격단 소속 오예진(19)은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 10m 공기권총 부문 최초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기업은행은 오예진의 정신력 유지를 위해 선수촌에 멘탈코칭 전문가도 파견했다. 기업은행은 올림픽을 앞두고 태권도 국가대표 훈련과 해외 전지훈련 비용 약 4억원을 지원했다. 박태준(20)이 남자 58kg 부문, 김유진(24)이 여자 57kg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80kg 부문 서건우(21)와 여자 67kg 부문 이다빈(28)은 출격 대기 중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근대5종 전웅태(남·29)·김선우(여·27)에 기대를 건다. 도쿄 올림픽 때 동메달로 우리나라 근대 5종 최초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의 메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선우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따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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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한 축구와 개인 후원을 한 테니스 권순우(남·27)는 모두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다. 대신 하나금융은 선수단에 격려금으로 응원을 보탰다.
(AFP=뉴스1) 포토공용 기자 =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오른쪽)과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가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2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AFP=뉴스1) 포토공용 기자
금융권 관계자는 "충분한 재정·인프라 지원으로 선수들이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게 후원의 목표"라며 "긴 호흡으로 선수들과 발전할 때 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스타로 성장한다면 당연히 마케팅 효과도 생기지만 그건 절대 우선사항이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