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티빙의 빠른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 기대…하반기 흑자 전망-하나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8.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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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제작발표회./사진제공=CJENM /사진=이동훈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제작발표회./사진제공=CJENM /사진=이동훈


하나증권은 CJ ENM (71,400원 ▼1,400 -1.92%)이 예상보다 빠른 티빙의 성장으로 하반기에 BEP(손익분기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16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TV 광고가 -16% 역성장했음에도 유료 가입자와 광고 매출 성장으로 영업 손실이 117억원까지 축소돼 미디어 플랫폼 부문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피프스시즌이 -202억원을 기록하고 국내 영화는 개봉작이 부재해 영화·드라마 부문은 영업 손실 182억원으로 적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티빙이 예상보다 더 빠른 성장을 보여주며 하반기에 분기 BEP 이상이 가능할 것이며 내년에 오리지널 텐트폴 드라마 확대와 같은 전략이 없다면 연간 흑자 전환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연내 웨이브와의 합병 가능성도 여전하나 합병이 안 되더라도 악재는 아니다"라며 "넷마블의 추가적인 지분 매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핵심자산 매각은 무조건적인 호재"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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